제45장

……유지훈이 말했다. “강기 신도시 지구 프로젝트, 이제 필요 없어졌나 보지.”

그 말을 마치자마자 고예린은 즉시 조수석 문을 열고 웃는 얼굴로 차에 올라탔다. “사업 얘기라면 환영이지.”

……유지훈은 여전히 못마땅한 기색이었다.

젠장, 누구보다 현실적이면서 원하는 건 항상 가장 실용적인 것들뿐이다.

차가 출발하자 고예린은 유지훈을 은근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야말로 흠모한다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.

유지훈은 곁눈질로 고예린을 힐끗 쳐다봤다. 그 눈빛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.

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고예린이 그를 얼마나 좋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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